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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수평선 저 멀리
하늘 끝 맞닿은 곳에
회색 구름 어리고
그 너머로 꿈에 나라가
환상으로 눈앞에 다가온다
발밑 바위에 부딪혀
깨어지는 물거품
부서지는 비말 속에
터져오는 자연에 포효
한 겨울 추위 이긴
푸른 잎 새 동백나무
아직 찬 서리 이른데
꽃망울이 열렸구나
동산 정자에 오르니
삼월 해풍에
오한이 스미지만
오후의 가는 햇살이
피부에 간지럽다
파란하늘 푸른 바다
청쾌한 바람 앞에
가슴을 활짝 열고
난간에 기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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