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두릅

땅두릅의 효능

 

옛날에 땅두릅이라고 하는 것은 동의보감에 보면 오가피를 가리킨 말이었고, 지금 땅두릅이라 하는 것은 동의보감에 땃불흡이라 했으며, 박종희.이정규 공저인 약용식물도감에는 땅두릅으로 나와 있다.

그 뿌리가 독활이라는 한약재다.
독활은 동의보감에 독이 없고 모든 적풍과 백마디의 통풍을 오래된 것이나 새로 생긴 것이나 관계없이 낫게 한다 했고 중풍으로 말을 못 하는데,입이 삐뚤어지는데, 온몸에 퍼진 저린 증상, 근육과 뼈에 연골이 아픈 것을 낫게 한다고 했다.

앞에 말한 약용식물도감에 보면 이 식물은 오가피 과로 어린 순을 나물로 먹어도 독활과 같이 발한, 구풍, 진통 약으로서 풍사를 제하고 부종을 치료하며 관절과 금창을 치료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했다.

이와 같이 오가피과종인 두릅이라는 이름이 붙은 식물들을 보면 참두릅이라 부르는 두릅나무도 총목이라 하여 류마티스 성 관절염, 급만성간염, 타박상, 골절 등에 사용하는 한약재이고,역시 같은 과인 개두릅이라 부르는 업나무도 해동피라 하는 한약재로 약성가에 보면 허리와 다리를 쓰지 못하고, 마비되고 아프며, 붉고 흰 설사를 하는 이질을 주치 하고,치통을 치료한다 했다.

오가피는 너무 많이 선전되었기에 그 효능을 재론하지 않 아도 잘들 안다. 이 모두는 그 순을 나물로 먹는 동시에 이와 같은 약효 효능도 갖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