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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의 눈동자를 기억하며잡설 2020. 10. 13. 01:12728x90반응형
살면서 강렬하게 기억이 남는 것이 몇 가지 있다.
그중 여명의 눈동자라는 드라마가 나에겐 충격적인 기억으로 남아있다.
여명의 눈동자(나무위키 출처) 악질 형사로 인해 주인공이 2차 세계 대전에 강제 징병되어 동남아로 끌려가고
탈출과 뱀 뜯어먹던 씬, 너무 굶어서 인육을 먹을 수밖에 없는 상황
위안부 문제 해방 후 까지 지금 생각해도 너무 충격적인 장면이 많아
과연 이 드라마가 그 당시 어떻게 만들어지고 공중파에 방송되어
시청할 수 있었는지 오랜 세월 의문으로 남아 있다.
정말 보면서도 분이 안풀리는 상황에 분개하고
보고 나서도 평생 살면서 우리가 사는 세상에 부조리에 분노하면서도
이 드라마가 정말 과장되지 않은 실제 우리네 역사라는 점을
커가며 받아들이고 좌절할 수밖에 없었는데
어제 아니 그저께 북한이 75주년 기념식을 하면서 최고 존엄이라는 양반이
미안하다 눈물 흘리고 사랑하는 남녘 동포라는 연설을 했다 한다.
그 여명의 눈동자 장면 중 가히 명장면 중 하나인
악질 형사에 "저런, 빨갱이 새끼"에 그 빨갱이 대표가
그런 연설을 한 것도 충격적 기억으로 남을 거 같다.
여명의 눈동자에 악질 형사처럼 이 땅에 빨갱이 장사로 살아가는 그들은 과연
여명을 어떻게 받아 들일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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