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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잡설 2020. 12. 2.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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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 출처 : Image by Sasin Tipchai from Pixabay

    당신이 우울하고 어려움에 처해서
    사랑스런 보살핌이 필요하고
    제대로 되는게 없을 때
    눈을 감고 나를 생각해 보세요

    내가 달려가서
    당신의 칠흙같은 밤을
    밝혀 줄테니까

    내 이름만 크게 부르세요

    그러면, 내가 어디에 있든지 달려와서
    당신을 만날 수 있다는 걸 알고 계시죠


    봄, 여름, 가을, 겨울
    어느 때든지 날 부르기만 하면 되요

     

    그럼 내가 갈께요
    당신에겐 친구가 있잖아요

    하늘이 어두워져서
    구름으로 가득차고
    북풍이 불기 시작하면
    당황하지 말고
    내 이름을 크게 불러 보세요


    내가 당신의 문을
    두드릴 거예요

    친구가 있다는 건 정말 좋지 않아요?

    사람들이 냉정해지면
    당신에게 상처를 주고 저버릴 거예요


    그리고 기회만 되면
    영혼도 앗아가 버려요

    사람들이 그렇게 하도록 않게 지켜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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