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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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2아버지 2020. 6. 11. 15:19
원칙은 위의 도표와 같으나 실지의 작시에서는 측측 또는 평평의 두 글자 중 뒤에 자만 중시하고 앞에 자는 측평에 구애 받지 않는다. 즉 글자의 측평을 따져 1,3,5 불론, 2,4불동, 2,6 동이라는 원칙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또 다른 금기가 있기 때문에 측평을 두 자씩 맞추면 번거러운 적용을 신경쓸게 거의 없으나 뒷자만을 맞추었을 때는 주의해야 할 여러 문제들이 발생한다. 5언시의 2번째 글자와 7언시의 4번째 글자가 흔히 혼자만 높거나 낮은 경우, 홀로 높은 것을 고측 또는 학슬(鶴膝)이라 하고, 홀로 낮은 것을 고평 또는 봉요(蜂 腰)라 하여 안된다. 비운행(운의 행이 아닌 구)에서는 가능하다고는 하나 가급적 피하려 한다. 또 八病十忌라는게 있는데, 이것을 구체적으로 다 여기에 소개 할 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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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아버지 2020. 6. 9. 15:28
한시의 이해를 돕는 말 1. 서두언 한시를 언뜻 생각하면 한자를 사용하여 시처럼 쓰인 것이면, 모두 한시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오늘날 한시라 하는 것은 넓은 의미의 시라고 말할 수 있는 것과 또는 요즈음 현대시의 의미로 볼 때 시라 말할 수 있는 글들과 좁은 의미의 한시와는 그 형식이 다르다고 보아야 한다. 그러면 먼저 무엇이 어떻게 다르고 어떻게 변해 왔나를 말하려 한다. 모든 시적인 요소를 갖은 글들. 다시 말하면 운문이라 할 수 있는 글들은 대개가 인간의 성정을 순화시키고 아름다운 정서를 끌어내어 서정성을 표현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음에는 동일하다 하겠다. 그래서 동양시 중의 가장 오래된 원전이라 할 수 있고 유가들이 중시해온 시경을 고시라고 하는데, 시경 서에 보면 詩者人心之感物而形語言之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