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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Image by kang choi from Pixabay 비단보다 부드러운 봄바람은
바닷물에 실려오고
따사로운 햇빛은
물위에 금 조각이 되어 부서진다
떨어져 나간 섬 위에
외로운 암자 하나
만공이 현판을 썼다는데
휘영청 천공에 가득한 달빛도
만공이 아니던가
자초는 달을 보고
원상을 깨달았으려나
누가 있어 그 뜻을 알랴
천고의 진리는
그대로 만공이려니
해조는 오늘도 무심히
밀려왔다 밀려갈 뿐이다반응형
비단보다 부드러운 봄바람은
바닷물에 실려오고
따사로운 햇빛은
물위에 금 조각이 되어 부서진다
떨어져 나간 섬 위에
외로운 암자 하나
만공이 현판을 썼다는데
휘영청 천공에 가득한 달빛도
만공이 아니던가
자초는 달을 보고
원상을 깨달았으려나
누가 있어 그 뜻을 알랴
천고의 진리는
그대로 만공이려니
해조는 오늘도 무심히
밀려왔다 밀려갈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