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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 월 암
    아버지 2021. 1. 11.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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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Image by kang choi from Pixabay

    비단보다 부드러운 봄바람은
    바닷물에 실려오고
    따사로운 햇빛은
    물위에 금 조각이 되어 부서진다
    떨어져 나간 섬 위에
    외로운 암자 하나
    만공이 현판을 썼다는데
    휘영청 천공에 가득한 달빛도
    만공이 아니던가
    자초는 달을 보고
    원상을 깨달았으려나
    누가 있어 그 뜻을 알랴
    천고의 진리는 
    그대로 만공이려니
    해조는 오늘도 무심히
    밀려왔다 밀려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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