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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로절우음(白露節偶吟)아버지 2020. 10. 15. 10:14728x90반응형
白露節偶吟(백로절우음)
耐暑言難幾日前
金風吹夕冷泠傳
午中樹上蛁聲亂
夜半蒵尖蟋광鮮
無數寒蜻飛上下
不知秋草穗抽連
暫經又復寒寒謂
季節常然去去遷더위를 참기 어렵다고 말한지가 몇 일 전인데
가을바람 밤에 불어 차고 써늘함이 전해지누나
낮에는 나무위에 쓰르라미 소리 어지럽고
밤에는 풀잎 끝에 귀뚜라미소리 선명 하도다
무수한 가을 잠자리들 위 아래로 나르고
알지 못할 가을 풀들 이삭 빼기 연 했구나
잠시 지나면 또 다시 추워 추워 이르리라
계절은 항상 그렇게 옮겨서 가고 가겠지
白露蒵尖結
時差日較由
誰能歸節拒
歲月暫無留흰 이슬이 풀 끝에 맺히는 것은
철(계절)에 일교차 때문이라
누가 능히 돌아가는 계절을 막겠는가
세월은 잠시도 머물지 않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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