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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회설_1(지나 세르미나라의 윤회의 비밀을 읽고)아버지 2020. 10. 5. 16:38728x90반응형
<지나 서미나라(Gina Cerminara 1914 ~ 1984) 박사가 쓴 윤회의 비밀을 읽고 불교의 윤회설과 비교한 후 나의 종교적 생각에 대한 견해를 말한다.>
윤회의 비밀이란 책을 읽고 내가 깜짝 놀란 것은 그동안 불교에서 말하는 연기설(緣起說)이나 이곳의 윤회에 대한 설(說)이 본질적인 면에서 우연치고는 너무 일치한다는데 놀랐다.
윤회의 비밀이라는 책을 쓴 저자(著者) 지나 서미나라 박사는 미국의 심리학자이다.
그는 근대에 미스터리(Mystery) 중에 하나라 할 수 있는 불가사의한 투시 능력을 가졌었다는 에드가 케이시(Edgar Cayce 1877 ~ 1945) 의 투시에 의한 방대한 리딩(reading) 자료를 분석하였다.
그리하여 카르마(Karma) 형성과 그 카르마가 가져다준 결과 즉 인과(因果) 관계를
자기 나름대로에 해석을 붙여 유형별로 소개한 책이다.
지나 서미나라 박사는 윤회를 굳게 믿은 분으로 이 책 말고도 윤회의 진실이란 책에서 각가지 사례를 예(例)로 들며 윤회를 부정하는 사람들에 대한 비판과 부당함을 통박하면서 그의 해박한 지식을 총동원하여 윤회를 입증코자 노력한 분이다.
그러나 한 가지 재미있는 것은 이 분도 동양의 인도나 티베트 등에서 일반화된 힌두 사상에서나 불교의 윤회설 등을 잘 알고는 있었지만 이런 종교에 신봉자가 아님은 물론 영향을 받은 분도 아니다.
소승 불교에서 발전된 대승불교의 교리나 불교에서 말하는 연기(緣起)에 대한 구체적 내용을 학문적으로 공부한 분도 아니다.
이 분은 오직 에드가 케이시의 투시에 의하여 만들어진 리딩만을 기초로 심리 과학에 접근시켜 그것을 설명하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였을 뿐이다.
내용을 읽어보니 객관적으로 에드가 케이시의 투시 능력과 리딩 자료가 몇 퍼센트까지 적중한지는 알 수 없으나, 그 내용과 논지가 불교의 윤회설과 너무 일치한다.
에드가 케이시는 애초에 기독교 신앙이 두터웠던 사람으로 기독교적 믿음과 배치되는 윤회설을 자기 입으로 말하는 것을 신에게 두려워하며 그의 사상은 오직 기독교로 무장된 크리스천이라는 사실이다.
그런데 그 리딩이 불교의 윤회설과 거의 일치한다는데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우선 그것을 비교하기 위하여 먼저 불교의 윤회설부터 말하자면 불교에서는 윤회와 인과관계를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인간의 윤회는 연기(緣起)에 의한 것으로 그것을 구체적으로 말하면 무명(無明), 행(行),
식(識), 명색(名色),
육처(六處), 촉(觸), 수(受), 애(愛), 취(取), 유(有), 생(生), 노사(老死)의 12연에 의하여 이루어진다고 한다.
이것은 혹(惑), 업(業), 고(苦)의 연결고리로 순환되는 것이기에 무명(無明)이 혹(惑)이라면
행(行)은 업(業)이다.
이 두 가지가 과거에 인(因)이 되어, 식(識),
명색(名色), 육처(六處),
촉(觸), 수(受)라는
현재의 5과(五果) 즉 다섯 가지 결과를 낳는다.
이것은 애(愛), 취(取)의
혹(惑)과 유(有)의 업(業)이
합쳐져 다시 복잡한 업(業)으로 만들어진다.
이로 말미암아 다시 현재의 3인(三因) 즉 세 가지 원인이 되어 생(生)과 노사(老死)의 고(苦)라는 미래의 이과(二果)를 이룬다는 것이다.
그래서 현생은 전생의 거울이며 내생을 알려면 현생을 보라 한다.
수많은 생의 인연이 쌓여 인간관계가 형성되어감도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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