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침석추우야음(가을비 오는 밤에 잠자리에서 읊다)아버지 2020. 10. 12. 19:05728x90반응형
寢席秋雨夜吟(침석추우야음)
蛩鳴宵絶晩秋深
外雨聞聲亂亂心
久夜不眠身反側
近晨萬慮尾從侵
矢之歲月更無復
流水光陰過不尋
旣去靑春如一夢
已來五十嘆懷沈귀뚜라미 울음 끊어지고 가을도 늦어 깊었는데
밖에서 들려오는 빗소리에 마음이 산란해
밤늦도록 잠 못 이루고 몸만 뒤척이니
새벽이 가깝도록 일만 생각 끝없이 밀려온다
화살 같이 가버린 세월 다시는 올 수 없고
유수 같은 시간도 지나면 못 찾아
이미 가 버린 꿈같은 청춘
벌써 오십이라 안타까운 마음이여
반응형'아버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모친기재일야 (0) 2020.10.13 궁남지에서 열리는 연꽃축제에 찾아와서 읊음(2004) (0) 2020.10.13 만추오가(晩秋吾家) (0) 2020.10.11 요양병원 (0) 2020.10.09 삶(부제 : 모르는 일이다.) (0) 2020.10.08